한문학
고기잡이를 부러워 하기 보다는
경전선
2010. 3. 16. 22:41
오늘 점심시간에 로또 복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로또 복권사상 최고액수는 춘천에서 경찰관이었던 어느 분인데 407억이라 하네요.
그런데 그 양반 로또 된 뒤로, 그 행적에 대하여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답니다.
한편 생각해 보면 외로운 사람.... 돈만 많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우리끼리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나저나 로또를 한장 샀어?"
"아니요...."
"그럼 백번 이야기 해봐야 소용없어. 뭔가 시도를해야 결과가 나오지....."
문득 이런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회남자 설림훈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고 합니다.
회남자(淮南子)는 전한(前漢)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편찬한 일종의 백과사전 같은 책이라고 했군요.
臨河而羨魚는 不如歸家織網이라
강가에 서서 고기를 부러워하는 것은 집에 돌아가 그물을 짜는 것만 못하다 -准南子
아마 생각컨데.... <한갓 공상을 하거나 요행을 바라지 마라>라기 보다는 뭔가 <실질적인 행동이 중요하다>라는 뜻일 것 같습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