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사알~짝 내리는 창밖을 보고 있노라니, 옆지기가 물었습니다.
"행님은 무슨 생각을 그리하시는교?"
"아, 나? 그냥.....
이런 날은 만당 때 시인 杜牧의 淸明時節雨紛紛... 이 생각나서..."
"그럼 자네는 무슨 생각이 드나?"
"아, 저는 이은하의 봄비가 생각납니다.
봄비 속에 떠난 사람~, 봄비 맞으며 돌아왔네.....
이렇게 시작되는 노래...."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나는 이은하의 다음노래가 생각났섰습니다.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는않았지만, 제가 군대생활 할때 고물 전축판을 틀고 듣던 노래...
당신께만.....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께만
나 없으면 당신 마음
잔비가 내린다 했지
그이야기 너무나 고와
내 맘 속에 감추었지
먼 훗날 그말을 잊고서
내곁을 멀리 할때면
누가 안듣게 당신께만
그말그말 들려주려고
사랑이란 마음속에
영원한 꽃이라지만
바람결에 덧없이 지는
그런꽃도 있으니까
먼훗날 그말을 잊고서
내마음 아프게하면
아무도 몰래 당신께만
그말그말 들려주려고
출처 : 古典의 메아리
글쓴이 : 아직은 원글보기
메모 : 오늘 봄비내리는데.... 창밖을 보다가 몇자 적어서 고전의 메아리 카페에 올린 노래임다. 옛날 생각이 나서...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화(主和)와 척화(斥和) (0) | 2010.04.13 |
---|---|
남해 설흘산 등산 (0) | 2010.03.24 |
막고 퍼내자. (0) | 2010.03.01 |
노제예법에 대한 성균관 답변 (0) | 2010.03.01 |
路祭 이바구 (0) | 2010.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