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

大匠은 졸열한 목수를 위하여... 引而不發

경전선 2011. 4. 2. 15:10

한동안 이곳을 찾지 못했다.

직장일에 몰두하다가 한가한 주말을 맞이해서 몆자 적어본다.

직장 교육을 생각하면서 오늘 새삼 느껴보는 문구는 <引而不發....>, 맹자 진심장구 上에 나온다.

(이하 베껴온 글)

 

引而不發(인이불발)


【字 解】 引끌 인, 而말이을 이, 不아닐 불, 發필 발.


【 뜻 】 '화살을 메겨 시위를 당기기까지는 하나, 활을 쏘지는 않는다'는 말로
①'남을 가르칠 때는 스스로 그 이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학문하는 방법만 가르치고,
함부로 모든 것을 다 가르치지 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②'세력을 모아 두었다가 시기를 기다림'을 이르는 말.


【出 典】 孟子(맹자) 盡心上(진심상) 篇(편)

 


【풀 이】

孟子(맹자) 盡心章句上(진심장구상) 道則高矣美矣(도즉고의미의) 章(장)에서 맹자의 제자 공손추가 맹자에게 물었다.

 

"道는 높고 또 아름답습니다. 마치 하늘에 올라가는 것 같아서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찌하여 저들로 하여금 거의 이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날마다 부지런히 힘쓰게 하지 아니하십니까?"

 

맹자가 대답하였다.
"훌륭한 목수는 서툰 목수를 위해서 먹줄 쓰는 방법을 고치거나 없애지 아니하고, 羿(人名 -예)는 서툰 사수(射手)를 위해서 활쏘는 방법을 고치거나 없애지 아니한다. 군자는 활을 당기고서 아직 놓지는 않았으나 발사하려는 용약(勇躍)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중용의 도(道)에 서서 인도한다면 유능한 자는 따라오게 된다."


公孫丑曰: 道則高矣, 美矣, 宜若登天然, 似不可及也. 何不使彼爲可幾及而日孶孶也?

孟子曰:大匠不爲拙工改廢繩墨, 예不爲拙射變其彀率. 君子引而不發, 躍如也. 中道而立, 能者從之.

[引, 引弓也. 發, 發矢也.]

[羽+卄발=사람이름 예] 하나라 대의 제후로 궁술의 명인

[孶부지런할 자] [彀 당길 구]


이 장에 대하여 朱子(주자)는 孟子集注(맹자집주)에서 이렇게 부연하였다.

 

이 장은 道에 일정한 체(體)가 있고 가르침에 성법(成法)이 있어서 낮아도 막지 못하고, 높아도 막지 못하며, 말로 나타낼 수 없고, 침묵으로 감출 수 없음을 말한다.
○此章言道有定體, 敎有成法; 卑不可抗, 高不可貶; 語不能顯, 默不能藏.

'한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다송 2  (0) 2011.05.05
東茶頌 1  (0) 2011.05.05
임시보관(仁아런?)  (0) 2011.02.02
다시 생각해 보는 어부사  (0) 2011.01.15
중국문화, 시의 의미(퍼온 글)  (0) 2010.12.14